만성적인 의사 부족 문제로 고민해온 일본 의료계에서 진료와 간호 업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진료간호사(NP)'가 주목을 받고 있다.마이니치신문은 24일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의사 근무환경 개선' 정책의 일환으로 다음달부터 의사들의 8시간 이상 근무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규제하는 법안을 시행되면서 의사의 업무를 분담하는 진료간호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마이니치에 따르면 4월부터 시행되는 '의사의 시간외 근무시간 상한' 규제안은 오랜 기간 동안 의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격무에 시달려온 전공·전문의들의 과로 문제를 해결하
화천군 보건의료원이 지역 내 노인과 장애인 등의 취약 주민을 위해 추진 중인 방문 예방접종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화천군은 지난 10월10일부터 13일까지, 지역 내 노인요양시설,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 장애인 거주시설 등 8곳을 방문해 모두 174명에게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방문 접종에는 군보건의료원, 상서보건지소, 사내보건지소에서 의사 3명, 간호사 4명이 참여했다.이들은 각 시설을 방문해 접종을 마친 직후 7일 간 이상 징후 여부까지 모세심하게 모니터링 했다.뿐만 아니라, 의료원은 지난달부터 취약시설을 대상으
독감의 이례적인 유행에 이어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급증해 지역 의료계와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2015년 백일해가 퍼졌을 때와 유행 양상이 비슷해 전국적인 확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8일 경상남도의사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한 달여 간 창원시 마산, 의령군, 함안군 등에서 백일해 환자가 총 23명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창원시 마산에서 19명, 의령군 1명, 함안군 3명이다. 환자는 모두 1세부터 11세의 어린이로, 의사회는 특정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서 집단생활을 하다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인천시가 노인 감염취약시설인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1만여명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11월 17일까지 8주간 장기요양요원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장기요양요원은 장기요양기관에 종사자로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등이다. 이 사업은 건강 취약계층인 노인들에게 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요원의 건강권을 확보해, 요양서비스 질을 높이고 요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지난 3년간 코로나19 감염병이 지속되면서 인플루엔자에 대한 자연면역이 낮아져 올해는
사진 출처: 연합뉴스이르면 다음 달 초쯤 병원을 포함한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지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사실상 모두 사라진다. 방역 조치 완화 직전에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는 데다 한여름에 이례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유행도 이어지면서 감염병 동시 유행에 대한 우려도 있다. 다음 달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될 전망인데 의료체계 대응 여력이 충분해 일정대로 일상회복을 진행해도 무리가 없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로 계획했던 코로나
간호조무사 A씨에게 5개월에 걸친 실습 경험은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다. 간호조무사가 되려면 ①간호학원 등에서 740시간 이상 이론교육을 받고 ②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780시간 이상 실습을 한 뒤 ③자격시험까지 통과해야 한다. 기나긴 이론 수업을 끝낸 A씨는 드디어 병원에서 실무를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렜다. 하지만 실습 첫날 기대는 산산조각 났다. 업무는 환자복 빨래, 설거지 같은 허드렛일이 대부분이었다. 심전도 검사를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면 돌아오는 답은 “학생은 몰라도 돼”, “인터넷 찾아봐”였다. 그렇게 780시간 내
튀르키예 강진 현장에서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의 일원으로 영웅적 활동을 펼친 군 대원들이 복귀 후 전한 현장의 이야기들이 또다시 감동을 주고 있다.27일 국군의무사령부에 따르면 KDRT 1진으로 임무를 수행한 간호장교 김현진 육군대위(진급예정)는 떠날 때보다 머리칼이 30㎝나 짧아진 모습으로 복귀했다.김 대위는 현지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돼 동료에게 부탁해 허리까지 자랐던 긴 머리를 잘랐다. 의무사 소속의 김정길 육군중령이 외과용 가위로 '전문가처럼' 잘랐다고 한다.그는 국방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파견 현장에 식수조차 부족할 정
1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 신경외과 전문의 유정우 씨(36)는 매일 오전 9시 병원이 아닌 이곳 2층 실험실로 출근한다. 총 11층의 ABMRC 건물 안에는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 초원심분리기, 동물실험실 등이 있다.유 씨는 연세대 의대에서 전일제로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전공을 살려 희귀 신경질환의 원인 유전자를 연구하고 있다. 내년에는 병원으로 돌아가 임상과 연구를 병행할 예정이다.같은 학교 내과 전문의 성민동 씨(36)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패혈증 환자의 상태
지난 3년 코로나19 방역정책은 바이러스 자체의 확산을 억제하는 ‘3T(검사·추적·치료) 전략’에서 기저질환자나 노인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왔다. 지난해 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확산 이후 확진자 폭증 국면에서 고위험군 중심의 방역정책 전환은 불가피했다. 하지만 고위험군 보호 대책에도 인구 10만명당 60살 이상 고령층의 사망률(통계청)은 지난해 195.6명으로, 2021년에 견줘 5.2배 늘었다. 같은 기간 20~50대 사망률은 4.4배 늘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는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등
감염병 위기 등 여러 사회적 재난을 겪으며 의료기관의 중요성과 그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려대안암병원은 첨단 융복합기술을 총집합한 혁신적 의료 체계를 통해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고자 힘쓰고 있다. 개인 맞춤형 AI의 환자 건강 관리, 통합 의료 데이터를 통한 체계적이고 안전한 환자 정보 관리 등 누구나 한 번쯤 꿈꿔왔을 의료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을 넘어 세계 선도 의료기관으로고려대안암병원은 효과적 중증 질환 치료와 감염병 위험 대비를 위해 여러 분야에 걸쳐 연구 및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또 국민 건강 증진을
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도현)은 지난 23일 관내 감염 취약시설인 파랑새노인건강센터를 방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했다.이번 접종은 김종한 내과 부원장과 환자안전실실장, 간호사 등으로 꾸려진 예방접종팀이 시설 입소자 90여 명에게 개량백신인 화이자 BA.1을 주사했다.특히 이날 병원측은 백신접종 대상이 고령층임을 감안, 이후 발생할 지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해 현장에 구급차를 대기시키기도 했다.정도현 영도병원장은 "거동이 불편한 건강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동절기 재유행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가면, 아프고 병든 우리 간호사들의 모습만 남을 것 같았다.”음압격리병동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던 동료들이 “줄줄이 병원에 입원”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경희의료원 이승희 간호사가 쓴 수기 ‘어려운 상황 속 꿋꿋이 자리를 지켜온 사람들’에 담긴 내용이다. 이 수기는 대한간호협회가 최근 출간한 ‘코로나 영웅, 대한민국을 간호하다2’에 실렸다.이승희 간호사는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이 회복돼 중환자실을 떠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그리고 동료 간호사들이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건양대학교 간호대학 ‘아이조아 학술동아리’ 학생들이 어린이집 유아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 씻기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직접 현장에서 지도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29일 건양대에 따르면 아이조아 학술동아리는 지난 7월 하계방학을 맞아 유아 및 학령전기 어린이들의 감염예방 활동을 위해, 어린이들의 발달 수준에 맞는 손 씻기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직접 교육하는 계획을 세웠다.학생들은 아동간호학 수업을 배운 선배들의 도움을 받으며 만 3, 4, 5세 아동 대상 연령별 교육자료를 직접 만들고, 아이들에게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노래와
경일대학교에서 2022년 하계 글로벌인재육성 어학연수 참가자를 모집했다. 2019년을 마지막으로 코로나19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글로벌인재육성 어학연수를 진행하지 못했다. 일상 회목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일대에서 2022년 하계 글로벌인재육성 어학연수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했다. 프로그램은 총 3개로 나뉘었다. 미국의 네바다주립대 30명 / 영국의 울버햄튼대 40명 / 캐나다 궬프대 30명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각 프로그램마다 예상 경비를 어림잡아줬는데, 여기에 포함된 내역으로 항공료, 연수 수업료, 기숙사비, 보험료가 포함
Q1. 선생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2012년부터 간호사 생활을 하고 있는 류민지 간호사 입니다. 호흡기 내과, 외래 등 많은 부서를 거쳐 현재 중증 코로나 환자를 담당하는 병동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Q2. 간호사가 되기로 결정하셨던건 언제인가요?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나요?어린 시절 몸이 약해 잔병치레로 병원을 자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제 이름이 불릴 순서를 기다리며 병원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며 무서움보다는 신기하고 재밌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하얀 유니폼을 입고 계신 간호사 선생님들을 동경의 눈으로 바라보
가야대 총 동아리 RCY는 코로나19로 제한된 상황 속에서도 병원 내 봉사활동과 어르신들의 일손을 돕는 농촌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RCY는 매주 정기 봉사로 김해중앙병원에서 봉사를 하고 있으며 봉사는 소아과 외래, 문진 표 작성 등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소아과 외래는 진료 오는 아이들 순서가 되면 이름 부르고 진료 시 의사선생님을 돕는 역할을 하고, 문진 표 작성은 지금 코로나19로 백신 접종자 수가 많이 늘고 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은 눈이 잘 안 보이는 분들도 있으시고 읽고 작성하는 게 힘드신 분들이 있기 때문에 문진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방역 당국은 방역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청와대는 ‘위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여권 고위 관계자는 13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은 기존보다 강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보고해왔다”며 “그러나 청와대가 ‘후퇴는 안 된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반대하면서 방역 당국의 제안이 채택되지 못했다”고 말했다.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이 전한 의사결정 과정도 다르지 않다. 청와대 관계자는 “방역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보고
부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모씨(30)는 최근 일을 그만둘까 고민하고 있다. 이씨는 "병원에 있다 내가 병원 신세를 질 것 같아 퇴사를 생각하고 있다"며 "코로나19(COVID-19)가 터진 이후엔 쉬는 날에도 급작스럽게 병원에 불려간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했다. 방호복을 입고 업무를 봐야하니 여름엔 땀이 비 오듯 흘러 땀띠가 났고,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해 위염약을 먹고 있다.특히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스트레스였다고 한다. 이씨는 "언제 다시 확진자가 폭증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조금이라도 (확
백신접종 후 사망·중증이상반응이 발생한 사례 중 시도 신속대응팀이 인과성을 인정한 피해사례 대부분이 질병관리청 피해조사반에 의해 뒤집힌 것으로 나타나 질병청이 인과관계를 부정하기에만 급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이종성 의원(국민의힘, 보건복지위원회)이 질병청으로부터 받은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의 인과관계 검토현황 자료’에 따르면 사망·중증이상반응 사례 중 시도에서 인과성을 인정한 건은 총 105건이었다. 이중 피해조사반이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6건에 불과했고 전체의 88.6%인 93건은 인과관계가 부정되었다.질병청은 해당자료의 제
미 드럭스토어 CVS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실시에 대비해 2만5,000명에 달하는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CVS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채용 이벤트를 통해 약사 및 의약 관련 기술자, 간호사 등 인력 2만5,000명을 정규직과 시간제 직군으로 나눠 한날에 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 이벤트는 오늘 24일 열린다.앞서 미 식품의약국(FDA) 백신·생물학적제재 자문위(VRBOAC)는 지난 17일 만장일치로 65세 이상 및 고위험군 대상 화이자 백신 부스터 샷 승인을 권고하기로 한 바 있다. 다만 16세